• 예수님께서는 사도들에게 하느님 아버지께서 그를 보내신 것과 같이ㅡ 하느님 아버지께서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려고 그를 보내신 것과 같이ㅡ 그들을 보내신다고 말씀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도들에게 성령의 숨을 불어넣으시고 하느님의 능력으로 죄를 용서할 수 있게 하셨습니다. 하느님 외에는 아무도 죄를 용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누구의 죄를 용서해 주면 그가 용서를 받을 것이고, 그대로 두면 그대로 남아 있을 것이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요한 20,21-23, 마르코 2,7) 사도들은 사람들의 마음을 읽을 수 없었기 때문에 그들이 무엇을 용서하고 어떤 것을 간직해야 하는지 알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죄를 말하는 것뿐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미사에서 당신의 몸과 피를 우리에게 주시는 것처럼, 그분은 사제들을 통하여 고해 중에 우리에게 당신의 자비를 베풀어 주십니다.
  • 교회는 가톨릭 신자들에게 고해성사를 자주 받을 것을 권합니다. 엄밀히 말해서, 사리를 분별할 나이가 된 뒤에는 매년, 적어도 한 번 자기의 대죄를 성실히 고백할 의무가 있습니다.(교회법 제 989조) 하지만 최소가 최대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가톨릭 신자는 대죄를 지은 후 가능한 한 빨리 고해성사를 받아야 합니다. 거룩하게 성장하기를 원한다면 적어도 한 달에 한 번은 정기적으로 고해성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 잠언에서 “의인”은 “일곱 번 쓰러진다”(잠언 24,16)고 말합니다. 고백할 문제를 찾기가 어렵다면 누락한 죄, 칠죄종, 또는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힘을 다하고 정신을 다하여 주님을 사랑하는지(루카 10,27) 양심 성찰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 하느님께 도움을 청하고 그리스도의 가르침과 본보기에 비추어 기도하는 마음으로 자신의 행동을 살펴보세요. 고해소 옆 선반에 "양심 성찰" 소책자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십계명에 따라, 또 어떤 사람은 하느님을 사랑하고 다른 사람을 사랑하라는 그리스도의 명령에 따라, 어떤 사람은 진복팔단으로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고, 어떤 사람은 기독교의 미덕으로, 어떤 사람은 칠죄종 (교오, 질투, 분노, 나태, 탐도, 미색, 간린)으로 자신을 점검합니다. 계명을 어겼는지 그렇지 않은 지가 아니라, 자신의 행동이나 행동하지 않음으로 인해서 하느님과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 어떻게 상처를 입혔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 뉘우침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다치게 한 것에 대한 슬픔 (완전한 통회)과 죄의 추악함이나 죄인을 위협하는 벌에 대한 두려움 (불완전한 통회)입니다.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느님과 그 댓가로 사랑받으셔야 할 하느님께 상처를 입힌 것에 대해 깊이 뉘우치는 완전한 통회를 할 수 있도록 하느님께 부탁드려야 합니다. 우리의 죄로 인하여 십자가에서 잔혹하게 돌아가신 그리스도의 죽음을 묵상하는 것은 종종 완전한 통회를 할 수있도록 도움을 줍니다.
  • 민법상 이혼했지만 재혼하지 않았거나 첫 번째 결혼에 대해 무효 선언을 받은 후 교회에서 정식으로 결혼을 한 경우에는 성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교회 밖에서 재혼했거나 동거 관계를 맺었다면 그 상황들을 해결해야 용서를 받을 수 있습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1981년에 그러한 경우에 대해 권고했습니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에 충실하여, 이혼 후 재혼 한 사람이 성체 성사에 참여하는 것을 인정할 수 없음을 분명히 한다. 만일 이혼한 사람들이 민법에 따라 재혼한다면 그들은 객관적으로 하느님의 법에 어긋나는 처지에 있는 사람들이다. 따라서 이 상태가 지속되는 동안에는 성체를 모실 수 없다. … 그리스도에 대한 계약과 충실성의 표징을 거스른 것을 뉘우치며 완전히 독신으로 살아가기로 약속한 사람만이 고해성사로 화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자녀의 양육같은 심각한 이유로 남녀가 별거의 의무를 이행할 수 없을 때에는 “완전한 금욕 생활의 의무, 부부로서 합의한 약속을 파기하는 것이다’’(가정 공동체 84항). 만약 이러한 상황에 처해 있다면 용기를 내어 하느님의 은총 안에서 현재 상황과 첫 혼인이 유효한지 사제와 의논해 보시기 바랍니다.